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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일본 로맨스 영화 추천 <가슴이 떨리는 건 너 때문>

대추탕후루 2022. 2. 19. 04:13

 

 

 

 

마지막으로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본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아 영화관 냄새가 그리워지는 시점에 타이밍 좋게 우리나라에서 일본 로맨스 영화가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주변에 주연을 맡은 우키쇼히다카의 오랜 팬이 있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개봉 당일 첫 시간대에 영화를 보고 왔는데, 생각보다 가볍게 보기 괜찮은 작품이었다. 마침 웨이브와 티빙 두 곳의 OTT 플랫폼에서 이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소식을 들어서 추천글 겸 후기글을 짧게 작성해보려고 한다. 

 

 

 

 

 

01. 기본 정보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제목 : 가슴이 떨리는 건 너 때문 胸が鳴るのは君のせい (2021)

주연 : 우키쇼 히다카 , 시라이시 세이

러닝타임 : 104분

국내 개봉일 : 2022.02.09

 

 

 

 

02. 간단한 줄거리 & 후기

 

- 줄거리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줄곧 짝사랑했던 하야토(우키쇼 히다카)에게 주인공 츠카사(시라이시 세이)가 고백한 뒤 일어나는 일들을 담은 청춘 로맨스 영화다. 고등학교 3학년, 츠카사는 친구들의 부추김에 힘입어 하야토에게 고백을 하지만 거절을 당하고 만다. 이후 교내에서 인기가 많은 하세베(이타가키 미즈키)와 가까워지고 그의 사촌인 마유(하라 나노카)가 하야토의 전 여자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유가 하야토에게 다시 접근하면서 이런 저런 일들이 생겨나는데..~!

 

 

- 후기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클리셰가 많고, 예상치 못한 파란만장한 전개~! << 같은 것이 없다. 덕분에 감정 소모가 심한 편이 아니라서 잠깐 시간 내어 가볍게 보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주연과 조연의 비주얼도 괜찮고 스토리도 꽤 재미있는 편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 다만 20화가 넘는 원작 만화의 내용을 2시간이 채 되지 않는 영화에 담아내야해서 전개가 빠르게 느껴진다는 점, 생뚱맞게 등장하는 서비스컷을 보고 조금 황당했다는 점, '대사에 집중이 되지 않을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부는데 굳이 저렇게 촬영을 해야했나...?'와 같이 연출에 의문을 품게 되는 장면이 한두개 있다는 점 때문에 완성도나 작품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기는 조금 조심스럽다. 

 

 

 

03. 주연 배우 탐구

 

-1. 우키쇼 히다카

 

 

우키쇼 히다카는 일본의 남자 아이돌 전문 연예 기획사 쟈니스 엔터테인먼트의 '미소년(비쇼넨)'이라는 그룹에 소속된 연습생이다. 쟈니스라는 회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연습생인데 주연을?!", 혹은 "연습생인데 그룹에 소속됐다고?"과 같은 반응을 보일테니,, 이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해보자면, 일단 쟈니스에서 연습생은 방송 활동을 하는 준 연예인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모든 연습생이 그런 기회를 잡지는 못한다) 그리고 연습생 중 일부를 선발해 유닛을 꾸린 뒤, 해당 유닛의 노래를 내주고 간혹 콘서트를 열어주기도 한다. 우키쇼가 속한 비쇼넨이라는 그룹도 다양한 오리지널 곡을 가지고 활동하는 중.

 

우키쇼를 볼때마다 했던 생각이자, 영화를 보고 확신하게 된 생각이 있는데, 이 남자... 청춘 냄새? 연하 냄새?가 나는 일본 로맨스 영화 / 드라마 남주의 전형적인 얼굴 구조를 갖고 있는 듯하다. 웃을 때 휘어지는 눈과 살짝 각진 하관, 뼈가 두드러진 얼굴! 교복도 잘 어울리지만 가쿠란이 조금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그런 미형..이랄까? 02년생이라고 들었는데, 누나들 가슴 엄청 흔들어놓고 다닐 듯......

 

우키쇼군의 예능 클립은 몇번 본적이 있는데 연기하는 모습은 이 영화로 처음 접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연기를 아직 잘하는 편은 아닌 것 같다. 표정이 살짝 굳어있고 대사 자체도 엄~청 자연스러운 편은 아니라 어떤 부분에서는 살짝 몰입이 깨지기도 했다. 목소리가 조금 허스키한 편이라 연기톤이 조금만 어색해도 크게 티나는 살짝 억울한 타입..인듯(내 최애도 그렇거든..)ㅠㅠ 하지만 본인이 연기에 욕심이 있다고 들었고 아직 어리고 기회는 많은 친구니까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성장형 캐릭터라고 생각中.

 

 

 

 

-2. 시라이시 세이

 

 

누군가 내게 좋아하는 일본 배우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시하라 사토미 다음으로 이 배우의 이름을 부를 것... 게이에이 프로덕션 소속으로, 최근 한국에서도 소소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시라이시 세이'다. 동그란 눈과 두꺼운 입술, 그리고 볼에 콕콕 찍힌 점이 매력인 귀염상이지만, 각 포인트에 집중하지 않고 얼굴 전반을 보면 청초함과 살짝 묘한 감정이 동시에 느껴지게 하는 매력적인 페이스를 갖고 있다.

 

아무래도 본업 배우라서 그런지 캐릭터 소화력이 뛰어난 것 같다. <그래서 저는 픽했습니다>라는 드라마로 시라이시 세이를 처음 알았는데, 해당 작품을 보는 내내 '저 캐릭터를 어떻게 이렇게 잘 살렸지?'하는 생각을 했을 정도. 연기력도 연기력인데 정말.. 그냥 배우 본체 생각은 나지도 않고 그 캐릭터 자체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맡은 캐릭터들을 찰떡같이 소화해낸다. 일본에 예쁜 배우가 정~말 많은데 사토미 이후로 필모 깨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건 시라이시 세이가 처음..! 앞으로의 작품들이 정~말 기대된다.

 

 

 

 

 

 

 

 

 

 

이렇게 일본 로맨스 영화 <가슴이 떨리는 건 너 때문>의 정보와 관람 후기를 간단하게 정리해보았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얹자면, 우키쇼히다카, 시라이시세이 두 라이징 스타가 주연을 맡은 화제작인만큼 평타는 친다. '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면 너무 망설이지 말고, 러닝 타임도 길지 않으니 밥 먹으면서, 빨래 개면서 가볍게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